토트넘 손흥민(31)이 '런던 더비' 첼시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후 회복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임시로 팀을 이끄는 크리스티안 스렐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첼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선수 컨디션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히샤를리송은 100% 회복했고 손흥민은 잠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로는 문제가 있는 선수가 회복하고 다음을 잘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경기가 힘들기 때문에 컨디션이 100%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첼시전에서 히샤를리송이 선발 출장한다는 뉘앙스였다.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도 손흥민은 벤치,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출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된 지 4분 만에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교체 출전에는 어김없이 손흥민의 골이 터진 상황.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 EPL 통산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