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과 성장 중인 kt 3R 신인 "선배들이 자신감 키워주셨다"

kt 신인 내야수 손민석. kt wiz
kt 신인 내야수 손민석(18)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타점을 뽑아내며 새 시즌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kt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합의로 정식 경기와 달리 라인업을 변칙 운용했다.

손민석은 현재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을 나왔다. 대표팀 합류가 늦어진 현역 빅 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와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대표팀 소속 유니폼을 입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엔 소속팀 kt로 돌아가 경기를 뛰었다. kt가 0 대 8로 뒤진 9회 대표팀 투수 구창모(NC)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t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하며 영패를 막았다. 이외에도 김상수와 송민섭, 오윤석,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등이 각각 1안타씩을 쳤다.

경남고 출신의 손민석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30순위로 kt에 입단했다. KBO 리그 데뷔 첫 시즌을 앞두고 대표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귀한 경험을 쌓고 있다.

손민석은 경기 후 "입단 후 kt 소속으로 출전한 첫 경기라 휸련했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팀의 첫 득점에 도움이 돼서 기쁘고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로 임시 차출됐는데, 선배들이 야구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셨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운드에선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나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뒤이어 박영현(1이닝 1실점), 박세진(1이닝 1실점), 손동현(1이닝 4실점), 김정운(1이닝 2실점), 조이현(1이닝 무실점), 이채호(1이닝 무실점), 김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kt는 이날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 대 8로 졌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