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신동' 조명우(25·서울시청)가 지난해 한국 당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 홀에서 '2023 대한당구연맹 신년 하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명우는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조명우는 2022년 12월 이집트에서 열린 2022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쿠션 세계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세계 랭킹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조명우는 2022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대회 25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했다. 2022 동트는 동해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개인전 우승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여자 3쿠션에서는 차세대 여왕으로 꼽히는 한지은(22·성남당구연맹)이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지은은 2022년 9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국내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연맹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포켓볼에서는 권호준(30·인천광역시체육회)과 이우진(24·인천광역시체육회)이 우수 선수에 올랐다. 스누커&잉글리시빌리아드에서는 이대규(28·인천광역시체육회)가 우수 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2 세계주니어9볼선수권대회 19세 이하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김혜림(19·대전당구연맹)도 고등부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연맹은 이밖에도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각종 분야에 걸쳐 시상하고 감사패, 공로패도 수여했다.
◆ 2023년 대한당구연맹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상: 조명우(서울시청)
경기 – 우수: 김행직(전남당구연맹), 한지은(성남당구연맹),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
이우진(인천광역시체육회),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
경기 – 고등부(남): 김태현(매탄고3 / 現 남부대학교 1)
경기 – 고등부(여): 김혜림(성암국제무역고3 / 現 대전당구연맹)
경기 – 중등부: 김건윤(부산명호중3)
경기 – 초등부: 김대현(소래초등학교6)
지도: 이정희, 김영주
심판: 김삼홍
생활체육: 함상준(경기도당구연맹 사무국장)
학교체육: 한춘호(매탄고등학교 코치)
공로: 김종호(대전당구연맹 고문), 김재택(前 대한당구연맹 사무처장)
감사: 서흥원(양구군 군수), 홍승빈(허리우드 대표이사), 엄태욱(우리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권오철((주)한밭 대표이사), 박정규(큐스코 대표이사), 윤석환(빌리어즈TV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