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났으며 코로나19가 기본적으로 종식됐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예방 및 통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염병 대응 영도소조 전문가조의 왕완녠 조장은 "코로나19가 아직도 국제적으로 주목하는 공중위생 문제이며 유행하고 있지만, 중국은 방역에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난 모범 사례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공산당 중앙정치부 상무위원회(이하 상무위)는 시진핑 주석 주재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평가하는 회의를 열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무위는 "2억 명 이상 진단 및 치료를 받았으며 거의 80만 명의 중환자가 효과적으로 치료됐다"면서 "인구가 많은 나라가 대유행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인류 문명사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