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매 사업장에서 40대 노동자가 5t에 달하는 철판 코일에 부딪혀 숨졌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금속제품 도매 사업장에서 A(40대·남)씨가 5t짜리 철판 코일에 부딪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5t 상당의 철판 코일을 옮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매점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업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