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교회의 선한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65번째 순서로 '주는 은행'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 예봄교회를 만나본다.
경기도 광명시 밤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예봄교회.
대예배실 입구에 쓰여진 '예수님만 바라보자'라는 표어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표어대로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자는 의미로 '예봄교회'라 이름을 지었다.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나가자 해서 그의 준말로 '예봄교회'라 이름을 붙이고 온 성도들이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나가는 그런 교회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표방한 예봄교회는 건축 당시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예봄교회는 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인식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위치하고 있는 이 광명시가 예봄교회로 인해서 더 부흥하고 발전하고 더 좋아지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지역사회에 개방하기 위해서 교회 건물 자체를 이렇게 방형으로 설계를 했고, 또 그것으로 인해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방침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콘서트를 한다든지, 또 문화강좌를 한다든지 그럴 때는 언제든지 본관도, 예배실도 개방할 의지가 있고 또 우리 당회에서도, 교회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봄교회는 교회내 개방뿐 아니라 광명희망나누기운동본부와 함께 나눔 사역을 하고 있다.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복되도다 하신 그 말씀처럼 연초에 '주는뱅크'라고 하는 저금통을 다 나눠드립니다. 그래서 1년 내내 적은 돈이지만 그것을 모아서 추수감사절에 그것을 전액 다 지역사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은 것을 갖고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 가운데서는 우리 주일 학교로부터 시작해서 10원, 20원 저금했던 것 그것으로 우리는 나누고자 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9년째 광명희망나누기운동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최효정본부장은 예봄교회의 꾸준한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교회에서는 사명으로 생각하시고 이렇게 기부를 해 주시고 있고 이게 또 꾸준하다는 게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1년을 나눔과 배분의 계획을 세울 때 연말이 되면 예봄교회에서 이만큼의 기부가 들어올 것이다를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지원을 해주시면 배분에 있어서도 중복되지 않고 또 배분을 받으실 분들을 미리 선정할 수 있고 이런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최효정본부장은 또 예봄교회에 대해 나눔의 가치가 분명한 교회라고 설명한다.
"지역에서 성장하는 교회라는 면에서 지역에 있는 이웃들을 먼저 살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부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눔에 대한 가치나 철학이 분명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음식문화거리인 이곳을 찾은 지역민들을 위해 예봄교회는 1년 365일 교회를 개방하고 다음달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일본어 교실도 개강할 예정이다.
3월4일 개강 예정인 일본어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예봄교회 요셉스쿨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디모데 스쿨, 또 사무엘 스쿨, 요셉 스쿨, 다윗 스쿨, 다니엘 스쿨, 그래서 다섯 개의 스쿨로서 이렇게 이루어지면서 그 다음 세대를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것은 저희 교회가 처음 이렇게 설립됐을 때부터 그러한 교육 이념을 갖고서 반을 나눴습니다."
교회학교를 거쳐 지금 청년부에 올라온 백성환 청년.
백성환청년은 학년별이 아닌 나이별로 나눠 진행된 교회학교가 무엇보다도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에 맞게 4살씩 끊어서 정신 연령에 맞게 공부나 같은 활동을 하다 보니까 좀 말이 잘 통하는 그런 친구들과 같이 소통하고 주님에 대해서 잘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있는 것은 가정예배 챌린지.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정말 우리 한국 교회의 이 다음 세대가 너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 교회의 주일 학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저희 교회도 그런 어려움과 또 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린 아이들에 대한 그 다음 세대의 세력이라는 것이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일주일에 단 한 번밖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효과를 우리가 기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자들과 우리 또 장로님들과 중직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가 나누는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이 또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 시간을 우리가 좀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서 우리 주일 학교에서는 그 가정에서 가정 예배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자녀와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의 가정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아기랑 같이 예배를 드리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저희가 이제 그렇게라도 함께 말씀을 읽고 하는 그런 습관이 저희한테도 되게 좋고, 또 그 가운데서 이 예배지에서 이제 서로 신앙적인 것들을 나누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부부 사이에서도 좋은 그런 영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한테는 이제 아직은 함께 하는 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옆에서라도 같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찬양도 부르고 하는 그런 시간이 있으니까 아주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찬송가를 예전에는 그냥 이렇게 흥얼거렸다면 이제 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찬송가를 보면서 따라 읽을 수 있어서 약간 한글 공부도 같이 되는 그런 것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저도 또 육아를 하면서 많이 잊어버렸던 그런 일상적인 부분도 가정 예배를 통해서 또 회복하려고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저도 감사하면서 잘 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예배의 효과에 대해 방수성담임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저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훈련 받은 것이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매일 가정에서 부르던 찬송가, 또 매일 읽었던 성경, 그리고 매일 어머니, 아버님이 드렸던 기도 그리고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드렸던 기도가 아직도 저의 귀에 쟁쟁할 뿐만 아니라 그 찬송은 아마 제가 나이가 더 들어도 외운 찬송은 아마 그 가정 예배 때 드리는 찬송을 외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것처럼 가정 예배의 효과는 전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에 와서 한번 우리 선생님과 함께 공과 공부도 하고 또 우리가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대부분 부모님의 손에 의해서 신앙이 자라나기 때문에 이 가정에서 가정 예배 챌린지를 통해서 그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또 함께 한다고 하면은 그 어린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아마 그 부모의 신앙에서 떠나지 않을 그 신앙 안에서 믿음 안에서 성장하지 않겠는가? 또 오늘날 험한 세상 가운데서 정말 유혹이 많고 또 특별히 이 기독교에 대해서 반대가 심하고, 엔티가 심한 이 사회 속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이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본이 아주 든든하게 서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방수성/예봄교회 담임목사]
"저희 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 교회를 세우신 그 목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있는 것이고, 또 영원한 구원의 목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이런 10대 비전의 그 목표는 영혼 구원이고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오늘도 이 세상에 상처받은 영혼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방수성목사는 지역사회를 복음화시키기 위해 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회가 있어야 되고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를 말없이 섬기겠다고 밝혔다.
[영상기자 / 이정우, 최내호 영상편집 / 조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