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후 9개 언어로 번역돼 23개국,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스테디셀러다.
꼽추이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와 함께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5세기 파리의 시대상을 반영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인만큼 54곡의 넘버 모두 주옥같다. 여기에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 등이 어우러진 역동적 안무와 웅장한 무대 연출이 더해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