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로 선보이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양평동에서 선보이는 첫 자이(Xi) 브랜드 단지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양평역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까지는 각각 6분, 19분, 37분이 소요되는 등 해당 단지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인근 지역의 활발한 정비사업도 주목된다.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양평동은 노후된 준공업지역으로 알려져있지만 영등포구의 5만6천여 세대의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신흥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3.3㎡ 당 341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해 초 영등포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용 59㎡는 8억5천만원대, 84㎡는 11억5천만원대로 분양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앞선 2021년 3월 입주한 인근 단지인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59㎡ 11억원(실거래가 기준), 85㎡ 13억원보다는 저렴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관심 있는 분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와 세대원, 다주택자들의 투자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