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컨디션 최고조' WBC 대표팀, KIA와 평가전서 19안타 폭발

투지 보여준 김혜성. 연합뉴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연습 경기에서 12 대 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NC와 첫 평가전에서 8 대 2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라인업은 이정후(키움·중견수)-양의지(두산·포수)-최정(SSG·3루수)-김현수(LG·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이상 KT·1루수)-박건우(NC·우익수)-오지환(LG·유격수)-김혜성(키움·2루수) 순으로 짰다. 최지훈(SSG), 박해민(LG) 등발 빠른 선수를 대주자로 투입하는 등 다양한 작전도 실험했다.

무려 1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혜성이 단타, 우중월 2루타, 우선상 3루타 등 3안타를 퍼부었다. 강백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이정후도 1회 내야 안타 출루 후 득점을 올린 데 이어 5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구창모(NC)를 시작으로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김원중(롯데), 정철원(두산), 소형준(kt),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정우영(LG) 순으로 1이닝씩 책임졌다. 정철원이 24개로 가장 많은 공을 던졌고, 나머지 투수들의투구 수는 18~21개였다.

정철원과 이의리, 원태인, 정우영 등은 지난 N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은 경기 전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23일과 25일 kt, 27일 LG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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