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이력 논란 또 불거져

강동원 전 의원 기자회견, 새누리당 입당 경력 문제 제기
"민주당 20년 활동은 거짓, 스스로 물러나야"
"사퇴요구 거부하면 '주민소환' 추진할 것"
최 시장, 민주당 지역위에 새누리당 입당 경력 인정

20일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최경식 남원 시장의 과거 새누리당 입당 경력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최경식 남원시장의 과거 새누리당 입당 경력으로 이력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경식 남원시장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입당과 2014년 탈당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강 전 의윈은 따라서 "최 시장이 주장한 민주당 20년 활동은 거짓이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식 시장의 사퇴를 요구한 강 전 의원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주민소환제를 추진해 굴절된 남원 시정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이력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남원시 공무원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민주당 중앙당에서 활동했다는 기간에 새누리당에 가입해 활동을 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시장은 지난 14일 민주당 지역위원회에 참석해 "(과거) 고승덕 변호사 측에서 교육감 출마 당시 부탁해 작성해준 것이 있는 데 나중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돼 있어 탈당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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