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진주·하동·김해 등 세 곳의 재입식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들 농가에 대해 단계별 청소·세척·소독을 진행하고 가축방역관의 현장 점검으로 미흡 사항은 신속하게 보완해 바이러스의 잔존 우려가 있는 오염물을 제거했다.
또, AI 발생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가의 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의심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주와 하동은 2월 말 또는 3월 초, 김해는 3월 중순 이후 방역대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대 해제 이후 2주 이상 드는 가금 입식시험을 추진해 이상이 없다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입식 승인 후 재입식할 예정이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AI와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가금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발생지 사후 관리와 취약 분야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