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은군,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옥천군 제공

충청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의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지원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옥천군 레이크파크 범군민협의체'는 17일 황규철 군수와 주민 150여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의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1980년 대청댐 건설 이후 옥천군은 각종 규제에 묶여 지금까지 엄청난 피해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범군민 협의체는 이날 대청호과 금강을 중심으로 한 옥천군 관련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과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보은군 제공

앞서 보은군도 전날 보은그랜드컨벤션에서 최재형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200여명과함께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민관 릴레이 챌린지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특별법 제정의 의지를 다지고 민·관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최 군수는 "많은 규제를 받아왔던 보은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제정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군을 건설하기 위한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안하고 지난해 12월 2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은 그동안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은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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