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달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난방비 지원에서 제외된 어린이집에도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규모는 3억920만 원으로 전액 시비로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648곳으로, 20인 이하는 30만 원, 21~50인은 50만 원, 50명 초과는 70만 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유례없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용이 상승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한파로 인한 위기 가구 지원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사회복지시설 252곳에 난방비 1억5천여만원을 지원했으나, 어린이집은 지원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