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역대 최고분양가 쓸 듯…3.3㎡당 7700만원

황진환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재건축하면 얼마짜리 아파트가 지어질까. 서울시가 16일 확정 고시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일반 분양가 추정액을 3.3㎡당 7700만원으로 계산했다.
 
이는 3.3㎡당 5669만원으로 현재까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보다도 2천만원 가량 더 높은 것이다. 3.3㎡당 7700만원으로 계산하면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대략 26억원 수준이 된다.
 
은마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추정 분담금도 고시됐는데, 현재 76㎡ 소유주가 84㎡를 분양받으면 4억여원이 필요하고, 109㎡를 분양받으면 최대 7억7천만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담금 액수는 향후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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