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리산과 백운산 일대 고로쇠 수액 채취 면적은 1만 1천ha로 250 농가가 연간 54만ℓ를 생산, 18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관절염, 신경통, 류머티즘, 담석증, 비뇨기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며 혈당조절, 당뇨, 고혈압, 피로와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보건환경연구소의 수액 성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은 일반 생수에 비해 칼슘, 마그네슘, 포도당,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수액을 채취하고자 하는 사람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채취하다가 적발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유림, 사유림에서는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채취할 수 있으며 국유림의 경우에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유림관리소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