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던 4세 아동이 결국 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익수 사고로 의식을 잃고 병원 치료를 받던 A(4)군이 15일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군은 아파트 수영장 물속에서 안전장치가 사다리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수영강사 등이 있었지만 A군이 빠진 사실을 곧바로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수영장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