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을 출범시킨 광양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가장 앞서 나가는 지자체입니다. 그 동안의 철학을 잘 이어받아 보육재단이 새롭게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광용 신임 이사장은 15일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전임 황재우 이사장에 이어 제2대 보육재단 이사장을 맡은 그의 이번 취임식은 장기간의 공백을 채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보육재단은 지난 2021년 말 황 이사장이 사임의 뜻을 밝히고 공식적인 업무에서 떠나면서 1년여간 이사장 자리를 공석으로 둬야 했다.
이 신임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올해 사업은 물론 행정업무, 정기회원 확보 등 전반적인 재단 운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대 이사장 취임과 함께 중심을 잡은 보육재단은 올해 13억 8400만 원을 들여 △어린이 1인 1학기 예술교육 지원 △24시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등 2개 신규 사업을 포함한 14개 주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 걸린 막중한 소임을 이어받아 영광이라는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맞춤형 보육 사업을 추진, 사랑받는 보육 전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황재우 전임 이사장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시의회 서영배 의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철호 행정부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