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울진 19.5cm, 영덕 11.3cm, 경주 토함산 5.5cm, 포항 1cm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눈은 경북 북부 2~8cm, 경북 남부 1~5cm가 더 내린 뒤 15일 저녁에 그치겠다.
경북 동해안 지역의 15일 낮 최고 기온은 3~4도 분포,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4도~-1도 분포를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만큼, 보행과 차량운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린 눈으로 경북 동해안지역은 도로 통제 등으로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0시부터 포항 청하~상옥 국지도 68호선 7.6㎞가 통제됐다.
지난 14일 밤 11시 40분 출항할 예정이었던 포항~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으며, 영덕군은 많은 눈으로 인한 사고 위험으로 전 구간 마을버스 첫차 운행을 중지했다.
경북 동해안 시·군 등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은 울진은 대설경보가, 포항·경주·영덕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동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