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9일째인 14일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이 종료돼 건물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남부 아디야만주 등에서 총 3명 구조…일부 지역 건물 철거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등에 따르면 구조대는 지진 발생 198시간 만에 남부 아디야만주의 건물 잔해에서 무함메드 자파르 체딘(19)을 구조했다.
비슷한 시간 튀으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도 건물 잔해에서 17세, 21세로 알려진 형제 2명을 구했다.
이들 생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건물 철거 작업에 들어간 곳도 있다.
AP통신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10개 주 중 최소 7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피해가 심각한 곳 중 하나인 남부 안타키아에서는 일부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전날 하타이, 카흐라만마라슈, 아디야만에서는 매몰자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구조대 '하얀헬멧'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을 조만간 종료한다고 했다.
韓 정부 긴급구호대 2진 파견 논의…1진과 교대할듯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구호 물품 추가 지원과 앞으로의 구호·재건 사업 준비를 위한 구호대 2진 파견에 관한 구체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현지로 출발해 9일부터 구조활동을 통해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1진 구호대 활동 기한이 17일까지기 때문에 이들과 교대하는 2진 파견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도 13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오는 16일 밤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