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친구 집까지 따라 들어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A씨에 대해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A씨는 지난 2일 0시30분쯤 제주시에서 전 여자 친구인 B씨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B씨 뒤를 쫓아 집안까지 들어간 혐의다. 이후 B씨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안에서 "집 비밀번호를 왜 바꿨느냐"며 화를 내며 B씨 어깨를 밀쳤으며, 경찰이 출동하자 "너만 조용히 하면 된다"며 B씨 입을 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