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월드컵' 경험한 대전 조유민 "해외 진출 위해선 노력 절실"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27)이 해외 진출을 위해선 현실적으로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유민은 13일 오후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가 있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선수라면 당연히 좋은 리그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렇지만 그런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제가 있는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번 시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18년 당시 K리그2 수원FC에 입단한 조유민은 2020년 팀의 K리그1 승격을 도왔다. 2021시즌도 수원FC와 함께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조유민은 지난 시즌 2022시즌 K리그2 대전으로 이적했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에도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대전은 8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했다.
   
A대표팀 승선 꿈도 이뤘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조유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뽑혔다. 2022시즌 K리그2 소속 선수로는 유일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 교체 출장으로 대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을 소화한 선수가 됐다.
   
조유민은 "작년에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다했다. 시즌 초반에 세웠던 계획, 목표를 이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K리그2에서 도전자가 아닌 K리그1에서 도전 받는 입장으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의 K리그1 잔류는 첫 번째 목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승선이다"며 "대표팀에서도 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게 큰 목표"라고 언급했다.
   
조유민은 "승격이 끝이 아니라 K리그1에서 대전이 가능성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동계 훈련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동계 전지 훈련에 이어 거제 훈련을 소화 중인 대전은 오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홈에서 강원FC와 2023시즌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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