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작가는 50여 년 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은 후 여러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1989년부터 나노(Nano) R&D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고 미국 정부연구소에서 은퇴했다.
사진에 입문한 건 9년 전. 어릴 적 예술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그는 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작업을 해왔다.
이 작가는 "내 사진의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물리학자로 열정을 불태웠던 젊은 날처럼 이제는 사진작가로 예술·자연과 소통하며 기쁨을 찾고 희망을 빚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