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모''와 ''사람사는 세상''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실상 접근이 힘든 상태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 서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 26분 현재 5만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대화명 ''pooh''는 "믿기지 않는다. 늘 존경했기에... 갑작스런 비보에.. 말을 더 잊기가.. 편히 잠드소서"라며 안타까워 했다. ''자이''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베란다에 조기 걸었습니다"라며 애통해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먹었으면 먹었다고 말을 해야죠''라는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네티즌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자살''을 선택하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명예교수는 이 글에서 "그(노무현 전 대통령)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의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격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진보신당 당원 게시판에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라는 글을 통해 노 전 대통령과 자신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했다. 진 교수는 또, 이명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