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관객 32만 512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85만 696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 3위는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가 차지했다. 지난 8일 재개봉한 '타이타닉'(1998)은 주말 동안 15만 30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고, '아바타: 물의 길'은 7만 7729명의 관객을 더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바타: 물의 길' 누적 관객 수는 1067만 9520명으로 집계됐다.
'타이타닉'의 경우 국내 재개봉 외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기록인 '라이온 킹 3D'의 13만 9102명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에 '타이타닉' 측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역시 22만 3137명을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더욱 기대케 한다"고 전했다.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한국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은 3만 812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9만 7912명을 기록했다.
눈여겨볼 지점은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한 '영웅'(감독 윤제균)이 '바빌론' '다음 소희' 등 신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주말 동안 관객 3만 404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19만 9533명이다.
이 같은 순위는 오는 15일 올해 마블 첫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가 개봉하며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앤트맨과 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실시간 예매율은 13일 오전 현재 52.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라 '마블민국'(마블+대한민국)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