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통해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 부산 동구와 '디지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산업에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각 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인재 양성, 지역발전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 총괄과 KCA 부산본부 내 교육장 구축을 담당한다. KCA는 인재양성 협력과제 기획·운영, KCA 부산본부 내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 동구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홍보 지원과 교육장 인근 환경정비 등에 나선다.
KCA측은 부산본부 3층에 547.26㎡ 규모로 11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동구캠퍼스'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교육장 3개(40인실 2개, 30인실 1개), 프로젝트룸, 휴게공간, 사무공간 등을 마련해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부산시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이다.
시는 최근 소프트웨어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부·울·경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분야 전문인력 1만 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373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 중 239명이 취업(취업률 64.1%)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1358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올해는 2170명을 목표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