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2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정박 중이던 60t급 유조선 A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6척을 동원하고, 오일펜스와 유흡차재 등을 이용해 2시간 30분만에 기름 대부분을 제거했다.
A호는 선박에 있던 연료를 옮기던 도중 작업자 부주의로 기름이 바다에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기름 유출로 해상에는 갈색 및 무지갯빛 유막이 분포된 걸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가 흘린 벙커 연료유가 약 100ℓ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