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과 로맨스와 힐링이 공존하는 스토리, 그리고 각양각색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 플레이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화제성 1위까지 수성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로에게 점점 더 깊이 스며들고 있는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의 로맨스와 함께 더 흥미진진하고 더 쫄깃한 스토리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제 막 절반의 반환점을 돈 '일타 스캔들'이 본격적인 후반전 시작에 앞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차곡차곡 쌓인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 서사다.
행선과 치열은 서로에게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다. 외로웠던 치열은 따뜻한 햇살이 되어준 행선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깊이 빠져들면서 몽글몽글한 설렘도 짙어지고 있다. 학부모로 만난 행선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 치열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온 신경이 행선을 향해 있는 치열의 핑크빛 감정은 숨길 수 없었다.
행선 역시 치열을 향한 미묘한 감정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치열에 관해 이야기하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선의 모습에 사랑에 막 빠지면 나타나는 병인 '언급증'에 걸린 것이라는 절친 영주(이봉련)는 그 누구보다 행선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그녀에게 찾아온 로맨스의 기운을 가장 잘 알아차렸을 터다.
이처럼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애써 외면하던 행선과 치열은 그 설렘의 감정을 점점 감추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해있다. 과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이 무사히 쌍방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벌써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국가대표 반찬가게 식구들을 비롯해 치열의 연구소 사람들, 그리고 치열한 입시 현실 속에서 제각각 다른 고민을 가진 우림고 학생들과 학부모들까지, 적재적소에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매력 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본격적으로 들어설 2막에서는 청량하고 풋풋한 학원 로맨스를 이끄는 해이, 선재(이채민), 건후(이민재)의 삼각관계와 아이들보다 더 스펙터클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학부모들의 에피소드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고 쫀쫀하게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심장 쫄깃하게 만드는 쇠구슬 미스터리의 진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또 하나의 쇠구슬 사건이 발생했다. 커뮤니티에 치열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리던 '최치열라짱나'의 정체가 다름 아닌 동료 강사 이상(지일주)라는 것이 밝혀진 것도 잠시, 누군가에게 쫓기던 그가 쇠구슬 새총에 맞아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쇠구슬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갖가지 추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선재의 형인 희재(김태정)의 책상 서랍에서 쇠구슬이 발견되면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쇠구슬 사건의 전말이 녹은로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는 2막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제작진은 "'일타 스캔들'의 2막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설렘과 유쾌함, 그리고 마음 따뜻해지는 훈훈함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하며 "행선과 치열의 감정선이 깊어진 만큼, 한층 더 짙어지고 깊어진 로맨스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9회는 오늘(11일) 밤 9시 1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