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노후보장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의 부금(보험료) 조성액이 2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전남의 부금도 1조 원을 돌파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노란우산공제 부금 조성액이 광주 5469억 원, 전남 5410억 원으로 광주전남을 합하면 1조 9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광주 4562억 원, 전남 4254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007억 원과 1156억 원 증가해 증가율이 각각 22%와 27.2%를 기록했다.
노란우산 공제 신규 가입액의 경우 지난해 광주는 160억 원으로 전년의 146억 원과 비교해 14억 원 증가했고, 전남은 207억 원으로 전년의 192억 원 보다 15억 원 늘었다.
경기 침체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건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노란우산 공제 신규 가입 건수의 경우 광주는 8560건으로, 2021년의 8267건에 비해 3.5%인 293건 증가했다.
전남의 경우도 지난해 1만 565건으로 1년 전의 1만 289건에 비해 2.7%%인 276건 늘었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노란우산 공제 가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제 가입율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노란우산 공제 가입률은 광주가 전체 사업체 18만 7269곳 중 4만 2342곳이 가입해 22.6%를 기록했다.
전남은 26만 6653곳 중 4만 5652곳만이 가입해 가입율이 17.1%에 그쳤다.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17개 시도 평균 가입률 23%보다 낮았고, 특히 전남은 17개 시도 중 꼴찌였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이면서 공제에 신규 가입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월 1만~2만원을 지원해 적립금에 얹어주는 방식으로 공제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노란우산 공제'는 노령·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제 제도로, 납입금은 월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이며, 1만원 단위로 납부가 가능하다.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면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부금은 압류되지 않으며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로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