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를 공연영상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바리톤을 전공하고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석사 학위를 받은 양준모 교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영웅, 웃는 남자, 지킬 앤 하이드 등 많은 뮤지컬 대작에서 굵직한 배역을 맡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다.
2010년부터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의 목소리와 노련한 연기력으로 인간 안중근을 표현해 극찬을 받았으며, 뮤지컬 포미니츠, 딜쿠샤 제작 등 예술 감독으로도 활동해왔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제1회 예그린 어워드 연기 예술 부문 남우조연상,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배우 부문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2023학년도 1학기부터 '가창 실기' '공연 제작 실습' 교과목을 담당하며, 뮤지컬, 영화, 오페라, 예술 감독, 음반 발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컬교육과 뮤지컬 분야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예술 감독으로서의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양 교수는 "뮤지컬을 교육하는 많은 대학이 있지만, 순천향대에 지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뮤지컬 보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하고자 하는 교육방침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순천향대를 뮤지컬을 공부하기에 좋은, 보컬 교육이 강한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