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검찰 조사' 앞둔 前공무원,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색활동 장면. 강원경찰청 SNS 캡처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실종 신고됐던 전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8일 오후 2시 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 한 사찰 뒤쪽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받고 등선폭포 등산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모습을 확인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11월 레고랜드 진정 사건을 접수한 직후 춘천지검으로 사건을 내려보냈고 2014년 레고랜드 사업부서에서 근무했던 A씨는 최근 참고인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지난해 5월 추진 11년만에 개장했지만 불공정계약, 혈세 낭비 논란 등을 겪으며 시민단체, 정치권 등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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