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읍시는 관내 5만4485세대에게 세대 당 20만 원씩 111억 3천여 만 원을 지급한다.
이례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8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 사항과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인 한파의 지속과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로 각 가정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정읍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전 가구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읍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 유흥업종과 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정읍사랑 상품권 가맹점 4200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