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대표팀 세자르 감독, 튀르키예 강진 여파로 방한 일정 변경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세자르 감독. 한국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자르 감독의 방한 일정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앞당겨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는 11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에서 세자르 감독의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14일 수원 해든호텔하이엔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새벽 튀르키예 남부 지방을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의 여파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800명에 육박한다.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 여자 프로배구 바키프바크의 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돼 소속팀의 경기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2월 10일 오후 한국에 입국하기로 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해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의 2023년 운영 방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세자르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을 직관할 예정이다. 이후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을 관람한 뒤 튀르키예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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