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1)은 지난 6일 제368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1960년대부터 식량 확보를 위해 메웠던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복원하는 역간척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20년 기준 우리 갯벌의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최소 17조 8121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며 "이처럼 세계적으로도 한국 갯벌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전남 신안 갯벌, 보성-순천갯벌을 포함한 총 4곳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갯벌은 1300만t의 탄소를 저장하고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으로 그 효용성이 증명됐다"며 "전남도 차원에서 탄소중립에 발맞춰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부에 역간척 사업을 건의한 상태로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