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귀국한다.
황희찬 측은 7일 "황희찬이 7일 한국으로 들어와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12일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5분 만에 황희찬이 상대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팀이 2 대 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질주하던 황희찬은 갑자기 멈췄고 뛸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이후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내리치며 아쉬워했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기간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바 있다.
힘들게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프턴 훌렌 로페테기 감독 지휘 속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리그 6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 및 지난달 7일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로 2 대 2 무승부를 이끌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황희찬이 수 주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2일 EPL 23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