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본격 추진…전북도 용역 발주

연구용역 통해 설립 유형과 운영 방향 등 검토
설립 형태 따라 새만금사업법 및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
2024년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이후 설립 승인 및 건립

새만금 지역 위성사진. 새만금개발청 제공
전북도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나선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제학교 설립·운영·유치 사례 분석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한다.

새만금개발청 및 전북교육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전북도는 이번 용역에서 국제학교 설립 유형, 제도 개선, 파급 효과, 운영 방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 유형이 결정되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교육기관은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으로 구분한다. 제주형 국제학교는 내국인 입학 제한이 없다.

외국교육기관은 총 정원의 최대 50%까지 내국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 송도 채드윅국제학교와 대구국제학교가 해당된다. 외국교육기관은은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통해 설립 가능하다.

제주형 국제학교의 경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에 특례 반영을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설립 방향이 정해지면 국제학교 설립 자격이 있는 외국 학교법인에 학교 설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4년 12월 이후 국제학교 설립 승인 절차와 건립 공사를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북도는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가능하다"며 "설립 자격 및 내국인 비율 제한 완화를 위해 새만금사업법 개정이나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조항 반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수변도시 부지에 국제학교 용지를 반영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6월까지 새만금 수변도시 부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4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 6.6㎢ 부지에 인구 2만5천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호를 메워 만드는 이 도시는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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