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산지사 설치를 국회에 건의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지난 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광산구 인구가 40만 명이 넘는데도 가까운 곳에 건보공단 지사가 없어 지역민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광산지사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건보공단 광산출장소가 있지만 각종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어 지사 설치를 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광산 주민이 관할 지사인 서부지사에서 민원을 해결하려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사 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건보공단 광주서부지사에서 서구와 광산구를 관할하고 있어 관할지역 인구만 70만여 명으로 다른 지사에 비해 관할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아 광산지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보건복지부, 기재부와 지사 설치 문제를 협의하겠다"면서 "인구 비례 등 다른 지역 지사와의 형평성 문제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할하는 광주 지사는 북부지사(북구), 동부지사(동구, 남구), 서부지사(서구, 광산구) 등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