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검출' 도로통제

연합뉴스

춘천시 신동 한계천 인근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동 한계천 인근 논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해 AI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지난 6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춘천시는 검출지 주변 도로와 농로 일부를 통제하고 검출지역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 해당지역 주변 가금농가 264호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동제한 대상 농가에는 △임상관찰 또는 정밀검사 △가금류 입식 출하시 정밀검사 △분뇨 반출 제한 △사료·깔집 반출 금지 △알 반출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내려진다. 시는 공동방제단 및 시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검출지역 인근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추진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올 겨울 도내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는 모두 32건(농장 1건·야생조류 31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고성, 철원 등에서 야생조류 AI가 발생했고 춘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농장 63건, 야생조류 162건이 발생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