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6일 "야스민을 대신해 이보네 몬타뇨를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라운드부터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몬타뇨를 낙점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튀르키예 2부 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주포로 활약,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몬타뇨는 6일 계약 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를 거치고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면서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약 뒤 몬타뇨는 구단을 통해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야스민은 지난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올 시즌까지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장기 치료 중인 야스민의 치료를 끝까지 책임지고, 이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