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40 팬들을 공략하며 흥행 순항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주말인 지난 3~5일 관객 27만 6455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234만 833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지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는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누계 발행 부수 1억 2천만 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온 레전드 만화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해 더욱더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배급사 NEW의 음악 사업 계열사 뮤직앤뉴는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OST의 한정판 LP를 출시하며 3040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주말 동안 11만 36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1055만 2790명의 관객을 모았다.
신작들에 밀려 순위를 거듭 내줬던 '아바타: 물의 길'은 '교섭'과 '유령' 등 한국 대작들이 힘을 못 쓰며 다시금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아바타: 물의 길'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한화 약 2조 5581억 원)의 흥행 기록을 넘어 전 세계 역대 흥행 수익 4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한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첫 천만 돌파 외화가 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 물의 길'에 밀려 3위까지 내려간 '교섭'(감독 임순례)은 주말에 관객 9만 236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2만 272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신작 '바빌론'(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지난 3일 동안 6만 58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7212명이다.
한편 주말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85만 608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