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시 숲과 녹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13억원을 투입해 도시 숲과 녹지 조성 등 기후대응 사업 14개를 추진한다.
도시 숲은 80억원을 투입해 21개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담장 허물기 등 생활권 녹지 조성은 33억원을 투입해 97개소에 실시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착공이 시작되며 연말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 내 대기순환을 유도하는 도시바람길 숲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은 산림청이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차 사업인 두류공원 내 대구대표숲 조성이 이뤄진 바 있다.
2차 사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금호강 등 하천 수생태축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는 이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5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심 열섬화와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녹지공간 확충이 요구됨에 따라 생활권 내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