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는 4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결혼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롤모델처럼 따르는 박수홍이 비혼주의여서 본인도 자연스럽게 비혼주의로 살아왔으나, 박수홍이 결혼 후 '결혼은 내 편이 생기는 것이더라'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연애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손헌수에게 지금의 연인이 다가왔다는 게 손헌수 설명이다. 일로 만났을 당시 여성 쪽에서 먼저 고백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이후 손헌수가 이 이야기를 전하자 박수홍은 이 사람을 놓치면 바보라고 연애를 해 보라고 적극 권유했고, 결국 한라산 정상에서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연인이 7살 연하이며 공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설명한 손헌수는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분"이라며 "지금은 내가 그분을 더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헌수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다. 손헌수는 연인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허무 개그'를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2001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탔다.
'코미디하우스'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 다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보이스트롯'과 '트롯파이터'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재 KBS1 '일꾼의 탄생'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