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직전 알나스르 구한 호날두의 사우디 데뷔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 데뷔골이 터졌다. 알나스르의 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로 늘린 천금 같은 골이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5라운드 알파테흐와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알파테흐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 이적 후 지난 1월28일 알이티하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4강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프로페셔널리그에서는 무패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2라운드 패배 후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10승4무1패 승점 34점 선두. 1경기를 더 치른 알샤바브와 승점은 같다.

알나스르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13분 다시 실점했다. 호날두의 슈팅도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호날두는 후반 45분 상대 선수와 다투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알나스르를 구했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702번째 골. 앞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의 5골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45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50골,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10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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