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략자산이 더 자주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로 다음 날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F-22 랩터, F-35B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로 날아와 서해 상공에서 훈련을 벌인 지 이틀만에 한미가 또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공군은 "한미 공군은 지난 2월 1일(수)에 이어서 2월 3일(금) 양국 5세대 전투기(한국 공군 F-35A, 미 공군 F-22, F-35B)와 미국의 F-16CM 등 다수 항공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엔 전략폭격기가 투입되진 않았지만, 또 서해다.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공군은 "이번 연합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변함없는 의자와 능력을 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