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옥천지역 2개 파출소의 통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옥천군 청성면과 청산면을 관할하는 2개 파출소를 청산파출소로 통합하고, 청성에는 낮에만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치안센터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청성면과 청산면 이장단협의회는 함께 대책위를 꾸려 파출소 통합 반대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주민들은 황규철 옥천군수에게 반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오는 6일 옥천경찰서가 개최할 파출소 통합 설명회에서도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지역 치안 수요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