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NBA 최다 득점 기록 경기…압둘-자바가 지켜본다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카림 압둘-자바 앞에서 NBA 역대 최다 득점 경신에 도전한다.

로이터 통신은 3일(한국시간) "압둘-자바가 제임스가 자신을 제치고 NBA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LA 레이커스의 홈 두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압둘-자바와 가까운 관계자가 전한 소식이다.

제임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26점을 올리며 통산 3만8325점을 기록 중이다. 압둘-자바가 보유한 통산 최다 득점 기록 3만8387점에 62점 차로 접근했다. 제임스의 2022-2023시즌 평균 득점은 27.2점. 수치 상으로는 3번째 경기에서 압둘-자바를 넘어서게 된다.

LA 레이커스의 향후 일정은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원정에 이어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0일 밀워키 벅스와 두 차례 홈 경기다. 압둘-자바가 관전할 경기는 바로 오클라호마시티, 밀워키와 홈 경기로 알려졌다.

압둘-자바와 제임스의 사이는 썩 좋지 않기에 압둘-자바의 관전 여부에 관심이 더 쏠렸다.

의견의 차이가 컸다. 제임스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하자, 압둘-자바는 이를 비판했다. 또 압둘-자바는 제임스의 경기장 내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유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임스도 지난해 9월 압둘-자바에 대한 질문에 "아무 생각도 없고, 어떤 관계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로이터 통신은 "압둘-자바와 제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 차이 속에 냉랭한 관계를 이어왔다. 몇몇 사람들은 압둘-자바가 과연 40년 동안 보유했던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할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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