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모바일 가입자 10.6% 증가, 성장 견인

연합뉴스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 가입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조813억원, 매출은 0.4% 증가한 13조9060억원이라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1% 늘었다. 매출은 3조610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기 순이익은 1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은 모바일에서 나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이었다. 모바일 가입자는 1989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다.

모바일 매출에서 접속 수익을 제외하고 모바일 통화료·데이터 요금 등으로 산정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5조830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32.1%, 알뜰폰(MVNO) 가입자의 경우 전년보다 36.7% 늘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2조3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사업도 전년보다 8.6% 늘어난 2807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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