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옥정호에 명품 물안개길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임실군은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75억 원을 투입해 운암면 학암리에서 운암대교까지 옥정호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19.4km의 탐방로를 조성한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국가생태탐방로와 기존 물안개길 3코스의 단절된 구간에 조성된다.
2023년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9개 운암면 법정리를 거쳐 수변을 따라 도보 이동이 가능한 대단위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섬진강의 특색 및 테마를 간직한 물안개길의 핵심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함께 옥정호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