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풍요·안녕 기원"…자연유산 민속행사 전국 71곳서 열린다

2022년 지리산 남악제. 문화재청 제공

올해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에서 펼쳐지는 민속행사가 전국 71곳에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당산신·동신·성황신 등에게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고유한 민속행사를 발굴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인 5일에는 강원 삼척 갈전리 당숲, 전북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일대, 전남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 일대 등 17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8월 22일에는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앞에서 목신제가, 10월 13일에는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당산제가 열려 마을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3년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행단제)와 서천 마량리의 동백나무숲(윗당제) 등 2곳의 당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을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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