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키운 기업 'CES 최고 혁신상'…"중소·벤처 수출 지원 강화"

이종욱 청장, ㈜닷 방문 애로사항 청취…"혁신제품 발굴, 국내·외 판로확대 지원"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키운 기업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해당 기업을 찾아 판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지원 강화 방안을 약속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 날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닷(대표 성기광)을 방문해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닷은 지난 2017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조달청 벤처나라에 지정·등록하면서 공공조달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2년에는 사회적 약자(장애인, 노약자 등)의 정보 접근성 증대를 위한 길안내 '키오스크'와 촉각디스플레이 기반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용 보조기기 '닷 패드'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이 가운데 '닷 패드'가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조달청 제공
이 청장은 이 날 혁신조달과장과 수출지원팀장 등과 함께 기업을 방문해 '닷 패드'의 제작을 살펴보고 직접 시연하는 등 제품의 기술력과 성능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닷'의 최고 혁신상 수상은 벤처나라와 혁신조달제도 등 조달청의 혁신성장 정책이 중소·벤처기업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제품의 발굴과 국내·외 판로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CES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3천여 개 참여 기업 중 20개 회사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닷'과 '마이크로시스템' 등 두 개 기업은 조달청 혁신조달제도의 지원을 받은 혁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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