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연예 활동 제동 걸리나…블록베리, 연매협에 진정서 제출

전 이달의 소녀 멤버 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걸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와 관련해 연예 활동 금지를 요청했다.

스타뉴스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임에도 다른 소속사와 사전 접촉(템퍼링)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을 이유로 연매협 상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관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2일 CBS노컷뉴스에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한 희진·김립·진솔·최리 네 멤버에 대한 진정서도 낼 예정이라는 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 설명이다.

이에 관해 연매협 관계자도 같은 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블록베리 측에서 지난해 12월 츄씨와 관련한 (연예 활동 금지)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희진·김립·진솔·최리 네 명에 관한 진정서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연매협 관계자는 "상벌위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가 답을 드릴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며 츄의 출석 기일이나 향후 진행 과정, 결과가 나올 시 공표 여부 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츄의 소속사 바이포엠 측에도 문의했으나, 이 사안과 관련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18년 정식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최초 12인으로 출발했다. 이중 팀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한 멤버 츄가 여전히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고백해 부당 정산 의혹이 일었다. 츄는 '수익 3:7 부담, 비용 5:5 정산' 계약에 문제를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며 퇴출을 통보했고 지난해 팀이 11인조로 재편됐다.

여기에 이달의 소녀 멤버 9인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 4인이 승소하고,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 5인은 패소한 사실이 지난달 13일 알려졌다. 현진과 비비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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